[인터풋볼=송건 기자] 잉글랜드 FA 유스컵 결승전 경기장이 변경된 것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실망감을 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캐릭 감독은 FA 유스컵 결승전 개최지 선정에 실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U-18은 15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조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FA 유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U-18과 격돌한다.
결승전 개최지가 선정되자 실망감이 쏟아지고 있다. 유소년들의 경기더라도, 결승전은 항상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2022년에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결승전이 열렸고, 당시 맨유 U-18에는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이 출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U-18과 맞붙었는데, 6만 7천 명의 관중이 함께했다.
이번 FA 유스컵 결승전 개최지인 조이 스타디움은 겨우 6천 명 규모다. 캐릭 감독은 "실망스럽다"며 "유스컵 결승전은 항상 메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이였다. 그 연령대 선수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무대다"라고 말했다.
캐릭 감독 역시 유소년 시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U-18 팀으로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캐릭 감독은 "친한 친구들과 함께 했던 그 대회는 정말 멋진 추억으로 남아있다"라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잘 되지 않아서 아쉽다"라고 밝혔다.
적은 수용 인원으로 인해 선수들의 가족 역시 경기장으로 향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는 결승전 원정팀 할당량으로 968장의 티켓을 받았다. 이번 원정 티켓은 1분도 채 안 되어 매진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선수 가족들은 경기를 볼 기회를 놓쳤다"라고 알렸다.
맨유 팬 단체들은 "수많은 미래의 슈퍼스타들을 배출해 온 중요한 경기인 FA 유스컵 결승전이 고작 6천 명 규모의 경기장에서 열린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라며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이나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경기장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맨유 U-18 팀에는 치도 오비 마틴, JJ 가브리엘 등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들이 즐비해 있다. 수많은 팬들 앞에서 자신의 잠재력과 성장세를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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