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OC는 8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를 통해 국제연맹(IF)과 국제대회 주최 측에 더 이상 벨라루스 선수 및 팀의 참가 제한을 권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벨라루스 선수들은 올해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예선에도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개인 종목뿐 아니라 단체 종목 출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IOC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 대한 제재를 유지해왔다. 당시 벨라루스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군사 거점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함께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두 나라 선수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일부 개인 종목에만 중립 선수 자격으로 제한적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2024 파리 올림픽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국기와 국가 사용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IOC는 최근 들어 제재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23세 이하 선수들에 대한 국제대회 복귀를 국제연맹에 권고하기도 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조치는 이번에도 유지됐다. IOC는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 스포츠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IOC는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와 관련한 법적 문제와 반도핑 시스템 문제 등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조사 상황 역시 변수로 남아 있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스포츠는 가능한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모든 측면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육상연맹은 별개 입장을 유지했다. 세계육상연맹은 벨라루스와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자체 제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평화 협상을 향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 전까지는 기존 결정을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벨라루스 정부와 벨라루스 올림픽위원회는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벨라루스 측은 “선수들의 권리가 회복됐다”며 IOC 결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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