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李정부와 직접 소통…실행력으로 인천 바꾼다”[만났습니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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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李정부와 직접 소통…실행력으로 인천 바꾼다”[만났습니다]①

이데일리 2026-05-08 06: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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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이재명 정부와의 ‘직접 소통’을 전면에 내세우며 실행력 중심 시정을 강조했다. 그는 “인천의 미래 산업과 현안을 해결하려면 단순히 시 차원을 넘어서 정부·국회와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라고 밝혔다.

◇“소통이 경쟁력...‘ABC+E’로 ‘고연봉 첨단도시’”

박 후보는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인천에서 나고 자라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 당 대표 직무대행을 지냈다”면서 “대통령실과의 소통, 입법과 예산을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의 미래 전략으로 ‘ABC+E’ 구상을 제시했다. AI(물류·커넥티드카), Bio(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 Contents(문화·콘텐츠 산업), Energy·Environment(에너지·환경 산업)를 묶어 인천을 ‘고연봉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그는 “인천은 공항·항만·도로·철도가 시작되는 물류 도시라는 강점이 있다”며 “여기에 AI를 입혀 물류·자율주행·사이버보안까지 결합하면 수도권 안에서도 차별화된 산업 지도가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는 이미 실행에 착수했다. 그는 출마 선언 직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찾아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가칭) 설립 특별법을 발의했다.

그는 “지금 인천 바이오 산업은 바이오시밀러와 위탁생산(CMO)에 치우쳐 있다”며 “세계적인 생산 능력에 걸맞게 신약 개발의 메카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 별도 법을 둔 바이오 과기원을 설립해 카이스트·광주과기원처럼 독립된 법인격과 연구 체계를 갖추겠다”며 “이 부분은 국무총리와도 인식을 공유했고 정부와 컨센서스를 상당 부분 만들어 놨다”고 덧붙였다.

중앙정부와의 소통 능력은 그의 최대 ‘무기’다. 박 후보는 김민석 국무총리, 국토부 장관과 인천 현안을 놓고 최근 오찬 회동을 가진 사실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새 정부의 공사·공단 구조조정 논의와 맞물려 제기되는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통합 우려, 한국환경공단 이전 가능성 등을 두고 “인천 시민의 정서와 국가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은 재투자를 통해 세계적 허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며 “김포공항과 기능을 섞어버리면 도쿄 나리타·하네다 사례처럼 양쪽 경쟁력이 함께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환경공단 이전 논란에 대해서도 “수도권 쓰레기를 수십 년간 떠안아 온 인천이 여전히 수도권매립지 사후 관리와 일부 직매립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일종의 균형추인 한국환경공단을 옮기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정복 시정, 이름만 거창...성과 부족”

현 유정복 시장의 시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이름은 화려하지만 시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유 시장의 1호 공약이었던 ‘제물포 르네상스’에 대해서도 “새로 개청될 제물포구의 균형 발전이라는 방향은 옳지만 지난 4년간 용역 보고서 말고 눈에 보이는 실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두바이 자본을 끌어와 검단을 ‘퓨처 시티’로 만들겠다던 구상, ‘뉴홍콩시티’ ‘글로벌 톱10 도시’ 같은 슬로건에 대해서도 이름만 거창할 뿐 실행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쓴소리했다.

박 후보는 인천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 진단도 내놨다. 그는 “인천이 지난 3년 평균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만 보면 1등처럼 보이지만 시계열로 보면 성장률이 급락하는 추세”라면서 “2022년 6%대였던 성장률이 2023년 6% 초반에서 2024년 3%대로 떨어지고 2025년에는 잠재 성장률 기준 마이너스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특히 그는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5극 3특 체제를 만들겠다는 이재명 정부 구도 속에서 인천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한 청사진이 필요하다”며 “지금 성과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라 다음 10년 먹거리를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가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에 4년간 20조원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대구·경북, 부울경, 대전·충남 등 다른 권역도 행정통합과 예산 경쟁에 나서고 있는 만큼 가만히 있으면 인천이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지방 주도 성장은 수도권을 버리겠다는 게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수도권의 일원인 인천이 스스로 전략을 들고 중앙정부와 협상하지 않으면 예산과 정책에서 소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두고 “인천이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도시가 되느냐, 수도권 변두리 이미지에 머무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험만으로 시민을 만족시킬 수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행과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소통 능력, 국회를 통한 예산·입법·규제 완화 경험을 총동원해 ‘이름만 있는 공약’이 아니라 ‘바로 집행 가능한 계획’으로 보여주겠다”면서 “취임 첫날부터 중앙정부와 협의할 의제, 국회에서 풀어야 할 법·예산 과제를 모두 리스트업 해두고 있다.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인천시장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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