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자신이 왜 '유로파의 왕'이라고 불리는 지 입증했다. 1996년을 끝으로 아무런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30년 만의 우승컵을 노린다.
빌라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4-0으로 꺾었다. 빌라가 합산 스코어 4-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빌라는 3-5-2 포메이션을 택했다. 모건 로저스, 올리 왓킨스가 투톱을 이뤘고, 뤼카 디뉴와 매티 캐시가 양쪽 측면을 맡았다. 유리 틸레만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존 맥긴이 중원을 구축했고, 파우 토레스, 에즈리 콘사, 빅토르 린델뢰프가 수비를 책임졌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골문을 지켰다.
노팅엄은 4-4-1-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크리스 우드가 최전방을 지켰고, 이고르 제주스가 그 아래에 섰다. 제임스 매카티와 오마리 허친슨이 측면을 위협했고, 엘리엇 앤더슨과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중앙에 위치했다. 네코 윌리엄스, 모라토, 니콜라 밀렌코비치, 자이르가 4백을 맡고 오르테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노팅엄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허친슨이 반대편 골문을 향해 슈팅했는데, 골문을 빗나갔다. 빌라가 반격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레스가 헤더로 골문을 위협했다. 오르테가 골키퍼가 막아냈다.
빌라가 몰아붙인 끝에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틸레만스가 중앙에서 볼을 잡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어 전반 36분 부엔디아가 왼측면을 허물어 뜨린 뒤,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들어갔다. 이후 크로스를 연결, 왓킨스가 마무리했다.
빌라가 앞서나갈 기회를 잡았다. 후반 11분 밀렌코비치가 토레스를 잡아 끌었고, VAR 판독 끝에 빌라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부엔디아가 왼쪽으로 낮게 슈팅해 역전에 성공했다.
노팅엄이 추격을 노렸다. 후반 25분 앤더슨이 침투하는 우드를 향해 패스를 건넸고, 우드가 마르티네즈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낮게 슈팅했는데, 선방에 막혔다. 곧장 교체카드를 꺼냈다. 딜란 바콰와 로렌초 루카를 투입했다.
빌라가 결승행을 거의 확정 지었다. 후반 32분 왓킨스가 연결한 패스를 맥긴이 왼발로 슈팅해 구석을 향해 꽂아 넣었다. 이어 후반 35분 다시 한번 맥긴이 로저스의 패스를 받아 같은 위치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빌라는 제이든 산초, 타이론 밍스, 레온 베일리를 차례로 투입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꾀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라이언 예이츠가 강하게 슈팅해 만회를 노렸는데, 그마저도 허용하지 않았다. 끝까지 수비에 성공하며 결승전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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