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 두 선수에게 구단 차원에서 징계를 내렸다.
레알은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7일 아침 훈련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해당 내부 절차가 완료된 후 적절한 시기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rfi'는 8일 "레알의 미드필더 발베르데와 추아메니가 훈련 중 충돌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어 "두 선수는 전날 훈련 중 언쟁을 벌였고, 다음날 훈련 중과 훈련 후에도 언쟁은 계속되었다"며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발베르데의 상처는 추아메니의 주먹에 직접 맞은 것이 아니라 의도치 않게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발베르데가 훈륜 중 추아메니의 악수 요청을 거부했고, 이후 파울을 범했으며 부상이 발생했을 당시 드레싱룸에서 두 선수가 몸싸움을 벌였다"라고 더했다.
결국 전력에서 이탈한다.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이 발베르데를 검사한 결과, 두부 외상 진단이 내려졌다. 그는 현재 양호한 상태로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해당 진단에 따른 의료 프로토콜에 따라 10일에서 14일 정도의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을 앞두고 있는 레알. 성적도 그렇고, 구단 내부 분위기도 풍비박산 났다. 선수단끼리 결속이 전혀 안 되고 있다. 심지어 발베르데는 부주장을 맡고 있다.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의 중심에 섰다는 것은 레알의 현재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선수단을 휘어잡기보다는 자유롭게 풀어둔 영향이다. 이번 시즌 팀을 떠난 사비 알론소 감독 역시 선수들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구단 측은 오히려 선수의 편을 들며 알론소 감독이 팀을 떠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임시 감독은 팀을 제대로 이끄는 데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탈락한 것은 물론, 라리가에서도 바르셀로나에게 2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내주게 생겼다. 다가오는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을 내주는 굴욕을 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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