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정복 "권력 대리인 아닌 인천 진짜일꾼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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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정복 "권력 대리인 아닌 인천 진짜일꾼 뽑아야"

연합뉴스 2026-05-08 05: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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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도시' 완성할 것…국제자유특별시 추진·글로벌 공항경제권 육성"

"독재적 국정운영 막기 위한 마지막 전쟁…국힘, 분열적 언어 멈춰야"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촬영 임순석]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홍현기 기자 =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8일 "6·3 지방선거는 지역의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대통령을 비롯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인천의 권익과 시민 행복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현역 시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유 후보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특별법을 통해 인천을 수도권 규제에서 벗어나게 하고 인천공항 주변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공항경제권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후보와 일문일답.

-- 민선 6·8기 인천시장에 이어 3선에 도전하는 각오는.

▲ 인천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도시이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역의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다. '잘하겠다'는 몇 마디 말로 지역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다. 저는 그동안 대통령을 비롯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인천의 권익을 수호해왔다. 지금 인천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권력의 대리인이 아니라 인천의 대표다.

-- 4년 전 인천시장 선거에서 공약한 '제물포 르네상스'(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이행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도 있는데.

▲ 항만 재개발은 각종 인허가 체계가 얽혀 있고, 역세권 개발은 제도 설계와 민간 참여 구조까지 동시에 맞물린 복합적인 과제라는 점을 이해해달라. 인천 원도심 활성화는 오는 7월 제물포구 출범에 따라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국 17개 시도 정주여건 평가(2020∼2024년)에서 인천이 삶의 질 개선 분야 1위를 차지한 점이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3선 도전 선언하는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3선 도전 선언하는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시할 비전은.

▲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출마했다. 특별법을 통해 인천을 수도권 규제에서 벗어나게 하고 인천공항 주변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공항경제권으로 키우겠다. 인천만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국제자유특별시'도 추진하겠다.

-- 인천시의 '천원정책'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 향후 발전 방향은.

▲ 시민의 최접점에 있는 유능한 지방정부에게 시민 부담을 더는 정책 추진은 마땅한 책무다. 청년 주거 불안을 해소하려는 천원주택과 소상공인 천원택배, 대학생 천원아침밥, 근로자 작업복 천원세탁 등 다양하게 추진 중인 천원정책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강화하겠다.

-- 지방선거 승리 시 야당 단체장으로서 중앙정부와 어떻게 협력할 계획인가.

▲ 현 정부 출범 이후 인천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6조4천73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보다 6천38억원 증가한 규모다. 시장이 야당 소속이라고 해서 중앙정부와 협력이 안 되는 것이 아니며 행정에서는 치밀한 데이터와 논리가 중요하다. 인천의 이익 앞에서 시장이 원칙 있게 판단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끝까지 관철하는 것이 핵심이다.

-- 최근 '일당이 지배하면 불행한 사태가 올 수 있다'고 했는데.

▲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입법 권력을 쥐고 사법까지 무력화하려는 일련의 상황에서 지방권력마저 장악한다면 대한민국은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이재명 정부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견제받지 않은 권력이 바로 독재다.

-- 국민의힘 일부 후보들은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두고 있다. 유 후보도 국민의힘 혁신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을 이롭게 하는 일에 불과하다. 선거는 뭉쳐야 이긴다. 분열적인 언어를 멈추고 단결해야 할 때다.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독재적 국정 운영을 막아낼 수 있느냐가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한다. 지금은 이재명 정부의 독재를 막기 위한 마지막 전쟁이라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 지금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처절함이다. 얼마나 절박하고 처절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는지 당이 함께 공유해야 국민께도 오롯이 전달될 것이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촬영 임순석]

-- 민주당 박찬대 후보에 대한 평가와 본인의 강점은.

▲ 행정 경험 없이 이제 막 '도로 연수' 중인 박찬대 후보의 가능성은 높게 평가하지만, 300만 인천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이 가능성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인천에 필요한 대표는 불안한 말과 실험이 아닌 실적과 성과를 낼 수 있는 진짜 일꾼이다. 저에게는 정당보다 앞서는 것이 인천이고, 정치적 이해보다 앞서는 것이 인천시민의 권익이다.

-- 인천시의 F1 그랑프리 유치를 놓고 지역에서 찬반 여론이 갈리는데.

▲ F1 인천 그랑프리는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됐고, 세계적인 도시들과 인천이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다. 2036년 서울올림픽의 예상 비용편익분석(B/C) 값이 1.03인 것에 비해 F1 인천은 B/C 값이 1.45로 나왔다. 다 차려놓은 밥상을 시장이 바뀌었다고 뒤엎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F1 인천의 최대 리스크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셈이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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