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베냐민 셰슈코가 본인이 성장한 고향 유소년 팀에 거액을 기부했다는 훈훈만 미담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더 피플즈 펄슨’은 6일(한국시간) “셰슈코는 어린 시절 고향 클럽인 NK 라데체에서 성장했는데 최근 이 클럽의 유소년 팀을 위해 상당한 기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슬로베니아 국적 스트라이커 셰슈코. 올 시즌 맨유가 8.500만 유로(약 1,450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신입생’이다. 지난 시즌까지 ‘득점 가뭄’에 시달리던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최전방 보강에 나섰는데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에 이어 RB 라이프치히에서 재능을 꽃피운 유망주 셰슈코까지 품어 공격진 퍼즐을 맞췄다.
높은 기대 속 영입된 셰슈코지만, 시즌 초 활약은 아쉬웠다. 음뵈모, 쿠냐와 달리 PL 무대가 처음이었던 셰슈코는 새로운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전반기까지 성적은 13경기 2골 1도움에 불과했다.
그러나 후반기부터 반등이 시작됐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령탑 교체가 있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 경질 후 대행을 맡은 대런 플레처 체제에서 2경기 3골을 터뜨린 데 이어 새로 부임한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아래서는 16경기 7골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시즌 초 아쉬운 활약 속 후반기 교체 자원으로 분류됐었는데 폼을 끌어 올리며 최근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셰슈코는 유소년 시절 처음 몸담았던 라데체에 거액의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데체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셰슈코가 라데체의 어린 선수들을 위해 다시 한번 큰 마음을 보여줬다. 그의 축구 인생은 라데체에서 시작됐기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는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셰슈코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으며, 지금은 단순히 성공한 선수일 뿐 아니라 친절함까지 갖춘 아이들의 훌륭한 롤모델”이라며 “우리의 작은 경기장에서 또 다른 위대한 이야기가 시작되길 바란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