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외면 중이지만, 트라브존스포르는 안드레 오나나와 동행을 이어가길 원한다.
맨유 소식통 ‘맨유 뉴스’는 6일(한국시간) “올 시즌 오나나를 임대 영입한 트라브존스포르가 완전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트라브존스포르 에르투룰 도안 회장은 오나나를 다음 시즌에도 잔류시키기 위해 맨유와 협상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카메룬 국가대표 골키퍼 오나나. 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뒤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했고 이후 인터밀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유의 탄력을 활용한 슈퍼 세이브와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하는 발군의 빌드업 능력도 과시하며 유럽 최고 수문장으로 인정받았다.
맨유가 전격 영입했다. 10년 넘게 골문을 지킨 다비드 데 헤아의 이적으로 인해 새로운 수문장을 찾았는데 오나나가 레이더에 들어왔다. 맨유의 러브콜을 받자, 오나나는 주저 없이 이적을 택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다. 맨유 팬들은 그가 차세대 수문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걸었던 기대가 무색하게 PL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합류한 첫 시즌 활약은 그런대로 준수했지만, 2년 차 시즌 완전히 무너졌다. 장점이었던 선방, 빌드업 능력을 잃었고 단점이었던 공중볼 장악 능력은 더욱 심각해졌다. ‘기름손’ 꼬리표까지 붙으며 맨유 팬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극심한 부진 속 입지를 잃은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 시절과 달리 나름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부활의 기미를 보인 오나나는 다음 시즌 맨유 복귀를 원한다.
그러나 맨유는 생각이 다르다. 새로 영입한 세네 라멘스가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어 후보 자원 알타이 바이은드르도 방출을 고려 중인데 고액 연봉자에 나이도 더 많은 오나나를 굳이 다시 데려오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트라브존스포르가 완전 영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맨유는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과연 맨유가 이번 여름 오나나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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