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예방해 회담했다고 미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양측은 미-이란 전쟁 등 중동 상황과 서반구에서의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토미 피곳 국무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서반구에서의 상호 관심 사안'은 쿠바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압박 또는 가톨릭교회 차원의 쿠바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피곳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미국과 교황청의 강한 관계와, 평화 및 인간 존엄 증진에 대한 양측의 공통적 헌신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레오 14세 교황과의 면담 이후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 등 교황청 고위 인사들과도 만난다.
루비오 장관은 전날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와 바티칸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방문 기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에도 회동을 요청한 것으로 보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미국인 출신인 레오 14세 교황과 갈등을 빚었다. 멜로니 총리와도 전쟁 과정에서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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