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청소년들이 직접 생활 속 불편사항을 발굴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안하며 정책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 청소년참여기구를 통해 마련된 주민참여예산 제안서를 시 예산과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느낀 문제를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골목길 가로등 설치 및 보수와 청소년시설 주변 금연구역 안내 표시 설치,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쓰레기통 확충 등이 포함됐다. 총 6건의 사업이 제출됐으며, 향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도 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제안 과정에 앞서 ‘청소년 예산학교’를 운영해 주민참여예산제의 개념과 제안서 작성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책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청소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건수는 지난해 1건에서 올해 6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청소년들이 제안한 ‘안전한 귀갓길 만들기 사업’이 실제 예산에 반영되면서 청소년 참여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제안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생각한 정책이 실제로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정책으로 제안하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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