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디오고는 대전하나시티즌 팬들에게 홈 첫 승을 선사하기 위해 포항 스틸러스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만난다. 대전은 승점 16(4승 4무 4패)을 얻어 5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울산 HD-광주FC를 잡고 연승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홈 첫 승을 노렸다. 유독 홈에서 좋지 못했던 대전은 홈 첫 승과 3연승을 동시에 달성해 흐름을 타 선두 싸움에 올라타려고 했다.
인천전에서 디오고-정재희 등 연승 기간 동안 활약을 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고 후반에 주민규, 이명재 등을 넣어 밀어붙였는데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을 얻었지만 홈 승리를 아직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황선홍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 승리가 미뤄지고 있다. 오늘 많이 오셨는데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음 홈 경기인 포항전에선 이기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홈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면서 동시에 포항전 승리 의지를 다졌다.
포항을 잡기 위해선 디오고 활약이 필요하다. K리그 적응을 마친 디오고는 포항전 아쉬움이 있다. 4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전반 26분 퇴장을 당하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이호재가 페널티킥을 넣어 0-1로 끌려갔다. 대전은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 분투를 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고 0-1로 패했다.
포항전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디오고는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울산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더니 광주전에도 득점을 해 5-0 대승을 이끌었다. 인천전에서 골은 없었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상대에 큰 위협을 줬다.
인천전 이후 황선홍 감독은 "디오고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주위에서 같이 연계를 할 수 있다면 더 나아질 것이다. 더 활용을 잘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디오고는 포항전 개인적인 아쉬움, 팀 동료들을 향한 미안함을 갖고 그라운드를 나갔고 이후 돌아와 큰 힘이 되고 있다. 포항전 동기부여가 큰 디오고를 앞세워 대전은 다시 한번 홈 첫 승을 노린다. 현재 홈 6경기를 치러 3무 3패다. 포항전에선 홈 첫 승을 기록해야 분위기를 제대로 탈 것이다.
포항은 최근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다. 직전 강원FC전에서 1-1로 비겼다. 올 시즌 12경기를 치르면서 10실점만 허용하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9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10라운드 전북 현대전을 시작으로 계속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일정이다. 대전이 디오고를 앞세워 포항을 홈 첫 승 제물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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