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업 생태계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아산나눔재단이 탈북민과 이주민, 외국인 창업가를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아산 상회’의 올해 배치 팀을 선발했다.
아산나눔재단은 7일 포용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아산 상회(Asan Sanghoe)’ 2026 배치 참가팀 10개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아산 상회’는 탈북민과 이주민,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예비·초기 창업가들이 국내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초기 사업 지원금과 창업 교육,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창업가 자립과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배치에는 △넥스트젠 △리치 △몬죠 △온글림 △웰스 △인천로보틱스 △코넥트 △테이스트비전 코리아 △포라넷 △프라임텍E&C 등 10개 팀이 선정됐다.
창업 분야는 관광과 물류·안전, 식품 등으로 다양하다. 참가 창업가는 몽골과 인도, 중국 등 9개국 출신으로 구성됐다.
선발팀에는 최대 800만원 규모 초기 사업 지원금과 창업 특강, 리더십 코칭, 전문가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14주 동안 운영된다. 2주 단위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결과를 점검하는 ‘액션 스프린트’ 방식이 적용된다. 이후 팀별 성과와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코칭도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팀 중 별도 심사를 통과한 3개 팀은 하반기 열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 진출할 기회도 얻게 된다.
또한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플랫폼 MARU 멤버십을 통해 기업 제휴 혜택과 전문가 멘토링, IR 매칭, 창업가 네트워크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재단 측은 연간 약 13억원 규모 기업 제휴 혜택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인재 유입과 이주민 창업 활성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다만 언어 장벽과 네트워크 부족, 투자 접근성 문제 등은 여전히 주요 과제로 꼽힌다.
특히 외국인 창업자의 경우 국내 제도와 법률, 시장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초기 사업 정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Casimir Agossou 포라넷 대표는 “재정 지원뿐 아니라 리더십 코칭과 인큐베이팅을 함께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업가들이 시장 문제를 각자의 시각으로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창업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든다”며 “창업 여정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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