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초단체장, 공무원 출신 승리 공식 ‘칠전팔기’?…17명 등판한 지선,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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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초단체장, 공무원 출신 승리 공식 ‘칠전팔기’?…17명 등판한 지선, 운명은

경기일보 2026-05-07 18:0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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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6·3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출신 기초단체장 후보 17명이 대규모로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동안의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는 행정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 출신 후보들에게 지지를 보내면서도 첫 도전 성공보다는 여러 차례 도전을 거친 끝에 당선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공무원 출신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11명 등 총 17명이다. 이 중 현직 단체장은 12명이다. 여야 모두 행정 경험과 실무 능력을 갖춘 공직사회 출신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선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 선거에서 공직 퇴임 직후 시장선거에 뛰어든 후보는 민주당 정순욱 의왕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태경 화성시장 후보 등 2명이다. 정 후보는 광명시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퇴임한 뒤 의왕시장선거에 도전했고 박 후보는 화성시 일자리경제국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한 뒤 화성시장선거에 출마했다.

 

퇴임 이후 정당 활동과 정치 경험을 쌓은 뒤 시장선거에 도전한 공무원 출신 후보도 있다. 평택시장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최원용 후보는 공무원 퇴임 후 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동두천시장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인규 후보는 중고등학교 교장 퇴임 이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당선됐으며 이번에는 시장선거에 출마했다. 남양주시장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최현덕 후보는 공무원 퇴임 이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주거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해 왔다.

 

다만 최근 지방선거 흐름은 과거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때는 공직 퇴임 직후 곧바로 당선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정당 경쟁력과 지역 조직, 정치 경험이 당락을 좌우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역대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공직 퇴임 직후 당선된 사례는 1회 지방선거 당시 13명에 달했으나 6회 지방선거에서 2명으로 줄었고 7회 지방선거에서는 단 한 명도 없었다. 8회 지방선거에서도 1명에 그쳤다. 재도전 끝에 당선된 사례는 2회 지방선거 3명, 4회 지방선거 1명에서 8회 지방선거 6명으로 늘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과거에는 행정 경험 자체가 경쟁력이었지만 최근 지방선거는 정당 경쟁과 정치적 상징성이 훨씬 중요해진 만큼 공무원 경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 조직과 정치적 기반을 얼마나 구축했느냐가 공무원 출신 후보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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