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성빈이 비로 취소된 7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황)성빈이가 필요했지.”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9)은 비로 취소된 7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이날 황성빈(29)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몸 상태는 100%로 알고 있다. 다만 퓨처스(2군)리그서 경기를 좀 더 소화한 뒤 왔으면 했지만 (장)두성이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계획보다 빨리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김 감독은 전날(6일) 경기를 앞두고 “지금 외야수가 필요해 (퓨처스리그서) 좀 더 뛰게 한 뒤 바로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성빈은 지난달 22일 왼쪽 허벅지 근육 부분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최근 회복한 그는 퓨처스리그 상동 한화 이글스전서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실전 감각을 깨웠다. 그는 이 한 경기만 소화한 뒤 곧바로 수원으로 합류했다.
장두성은 6일 경기서 왼쪽 골반 불편 증세가 생겨 7회말 교체됐다. 그는 2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3연속 경기 무안타에 그치다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골반 쪽이 뻐근한 증상이 있다. 경기 출전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심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괜찮다곤 하지만 몸을 갑자기 움직이려다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감독은 황성빈의 합류를 기다렸다. 황성빈은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2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3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는 부상 전까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타율 0.351)과 타선을 쌍끌이 했다. 1, 9번타순을 주로 맡은 그는 타순간 연결을 원활히 했다. 타김 감독은 “성빈이에게는 남다른 기질이 있다. 볼카운트를 기민하게 파악해 도루 타이밍을 잡거나 뛰어난 야구 센스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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