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외교수장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을 만나 미중관계 안정과 긴장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7일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스티브 데인스 몬태나주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끄는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났다.
왕 주임은 이 자리에서 "중미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양국 정상의 외교적 지도 아래 일정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인스 의원은 "미중 관계가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니라 긴장 완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며 "양국에는 안정과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또 "중국의 마지막 보잉 항공기 구매는 9년 전"이라며 "미중 정상회담이 보잉 항공기 주문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데인스 의원은 왕 부장이 전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한 사실을 거론한 뒤 "이란 분쟁이 평화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중국이 도와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kh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