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총 설문, 학생 74.2% 주 2회 이하 사용·교원 절반 이상 거의 사용않아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미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2∼2023년 사이 보급한 학생용 스마트 단말기 '아이북'이 교육현장에서 활용도가 낮아 정책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는 7일 도내 초·중·고 교원 436명과 학생 1천378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시행한 '아이북 사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의 74.2%가 아이북을 주 2회 이하로 사용하고 있으며, 교원 절반 이상도 수업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고등학교는 주 2회 이하 사용 비율이 95%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원 만족도의 경우 '만족한다'가 17.4%에 그쳤다.
특히 교원들은 아이북이 수업 지원보다는 관리와 운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단말기 파손, 수리, 보관, 충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이 교사 개인에게 과도하게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교과 연계 수업 콘텐츠와 활용 모델이 부족해 실질적인 확대가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남교총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도교육청에 안정적인 지원 체계 마련, 수업 콘텐츠 개발 등 강도 높은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아이북은 미래 교육을 위한 중요하지만, 현재와 같은 운영 방식으로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 개선 신호로 인식하고 과감하고 책임 있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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