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풍동 동막마을 주민들 "석산개발 전면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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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풍동 동막마을 주민들 "석산개발 전면 백지화하라"

연합뉴스 2026-05-07 17:1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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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충주시 풍동 석산개발 반대추진위원회는 7일 "복구된 산지를 또다시 파괴하는 석산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석산 개발 반대하는 풍동 동막마을 주민들 석산 개발 반대하는 풍동 동막마을 주민들

[촬영 전창해 기자]

풍동 동막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 업체가 마을 인근에서 석산 개발사업을 추진, 주민의 생명과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추진위는 "사업 예정지는 50여년간 광산 개발로 훼손됐다가 불과 몇 년 전 복구된 지역"이라며 "어렵게 되살린 산지를 다시 파헤치는 것은 국가의 산지 복구 정책을 부정하는 행위이자 자연생태계 회복이라는 공익을 짓밟는 무책임한 개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석산 개발이 강행되면 소음과 진동, 분진, 대형차량 통행 등으로 주민들의 일상과 생명이 위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토석 폐기물이 인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원주지방환경청은 사업자가 의뢰한 환경영향평가를 중단하고, 충북도와 충주시 역시 토석 채취 및 개발행위 허가를 불허해 달라"며 "우리의 요구가 무시된 채 석산 개발이 강행된다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강력히 투쟁하고,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A 업체는 달천동 2만888㎡ 부지에서 토석 채취 사업을 하고자 지난해 3월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고, 같은 해 11월 보완 요구가 내려진 바 있다.

사업 예정지는 1991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광물(석회석) 채취장으로 사용됐다가 2022년 산림으로 복구됐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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