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세계 1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멤버들로 처음 출격한 월드컵에서 단체전 3위에 그쳤다.
특히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 붙을 수 있는 아시아 국가에 밀린 것이라는 점이 시선을 끈다.
이윤지, 오예진, 강채영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2026 현대 양궁 월드컵 스테이지2'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에 세트점수 1-5(55-58 56-56 56-58)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린 뒤 스페인을 세트점수 6-0(57-46 56-51 58-56)으로 완파하고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달 2026 대표 선발전을 통해 오는 9월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3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에 나섰다. 전날 열린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장민희가 674점으로 1위에 오르고 오예진, 강채영이 나란히 670점을 찍은 가운데 10점짜리 화살 수가 많은 오예진이 2위, 강채영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윤지가 665점으로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장민희는 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해 아시안게임 출전 멤버가 아니다. 이에 따라 오예진, 강채영, 이윤지가 팀을 이뤄 7일 단체전에 출격했다.
단체전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일본을 만나 세트점수 6-2로 이겼다. 1세트를 57-54로 이긴 뒤 2세트 57-59로 내줘 세트점수 2-2 동점을 이룬 한국은 3세트 54-52, 4세트 57-54로 연달아 일본을 눌러 세트점수 6-2로 넉넉하게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인도를 만난 준결승에선 달랐다. 1세트에서 초반 두 발을 연달아 9점 쏘고, 이어 4발을 전부 10점에 적중시킨 인도에 55-58로 밀려 세트를 내준 것이다. 2세트에선 56-56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세트점수 1-3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3세트에 나섰는데 인도가 다시 한 번 58점을 마크했다. 56점을 기록한 한국은 3세트도 내줬다. 결국 세트점수 1-5로 패했다.
인도는 기계식 활인 컴파운드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올림픽 종목으로 오랜 기간 채택된 리커브의 경우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완파하며 9월 아시안게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라이벌로 떠올랐다.
한국은 이후 열린 스페인과의 3~4위전에선 1~3세트를 모두 이겨 6-0으로 시원하게 이기고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10일 열리는 결승에선 중국과 인도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사진=세계양궁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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