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가 콘텐츠 수출을 넘어 인적 경쟁력까지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이현종 기수가 캐나다 현지 시즌에 본격 참여하며 북미 무대 공략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이현종 기수가 7일 캐나다로 출국해 토론토의 우드바인 경마장과 포트 에린 경마장을 중심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전은 한국 경마를 중계로 접해온 해외 팬들 앞에 한국 기수가 직접 출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캐나다는 세계경마분류체계 최고 등급인 ‘PartⅠ’ 국가로 꼽히는 대표적인 경마 선진국이다.
특히 우드바인 경마장은 북미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는 핵심 경마장으로, 수준 높은 대형 경주가 연중 펼쳐진다.
이현종 기수는 한국 기수 가운데 처음으로 우드바인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국 경마의 해외 수출이 영상 콘텐츠 중심에서 실제 현장 경쟁력으로 확장되는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이미 2023년 호주에서 해외 기승 경험을 쌓으며 국제 무대 적응력을 검증받았다.
이어 지난해는 캐나다 현지에서 약 7주간 활동하며 외국인 기수 면허를 취득했고, 북미 경주 운영 방식과 코스 환경 등을 경험했다.
당시에는 시즌 종료 시점과 겹쳐 짧은 활동에 그쳤지만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안정적인 기승과 빠른 적응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에는 보다 장기적인 활동 기반도 마련했다.
이현종 기수는 현지 경주 시스템 분석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승수 확보와 경쟁력 입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국 경마가 해외에서 콘텐츠로 주목받는 단계에서 나아가, 한국 기수들이 직접 해외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 캐나다 활동 역시 K-경마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종 기수는 “세계적인 경마 환경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캐나다 시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향후 미국 등 북미 전역에서도 한국 기수의 경쟁력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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