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전투용 적합’ 최종 판정…대한민국 독자 전투기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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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 판정…대한민국 독자 전투기 시대 열었다

코리아이글뉴스 2026-05-07 15:2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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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KF-21이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인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독자 전투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방위사업청은 7일 KF-21이 공군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판정은 지난 2015년 12월 KF-21 체계개발 착수 이후 약 10년 5개월 만에 이뤄진 성과다.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으로 올해 2월까지 약 5년 동안 다양한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진행했다.

지상시험에서는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 등을 집중 검증했고, 총 1600여 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공중급유와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 비행시험 조건에 대한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방사청은 “지난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약 3년간 후속 시험평가를 진행해 KF-21 Block-I의 모든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KF-21은 오는 6월 체계개발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대한민국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양산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되며, 방사청은 추가 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노지만 단장은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국방부와 합참,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오는 2028년까지 공대공 무장 능력을 갖춘 KF-21 초도 양산 물량 40대를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어 2032년까지 공대지·공대함 능력을 추가 확보한 후속 물량 80대를 생산해 총 120대를 공군에 전력화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전력화 일정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사청은 한정된 재원 여건 속에서 공군과 KF-21 양산 및 전력화 일정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충진 공보총괄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정된 재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KF-21 후속 양산사업을 포함한 방위력 개선사업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군과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하 팀장은 “KF-21 전력화를 위해 방사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F-5 전투기 연장 사용 계획은 별도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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