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봄철 농번기와 건설 현장 활성화로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오는 22일까지 외국인 근로자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외국인 숙소는 주로 컨테이너나 조립식 패널 구조의 임시 시설이 많아 화재 시 연소 확대 우려가 크다.
또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과 실내 취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 위험도 큰 상황이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픽토그램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강원소방은 QR코드를 활용한 베트남어 등 9개 국가 언어로 제작된 음성 안내와 대피 영상을 제공하고 출입문에 암전 시 대피가 가능한 축광형 대피경로 스티커를 부착한다.
또 소화기 사용법 그림 매뉴얼을 보급하고 노후 전기배선 등 취약 요인은 사전에 제거한다.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자율 안전관리 교육에도 나선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 숙소는 구조적 특성상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직관적인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타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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