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은 1987년생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률 신드롬을 일으키는 명실상부 안방극장의 '흥행 보증수표'다. 모델 못지않은 우월한 피지컬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비주얼, 여기에 장르를 가리지 않는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까지 갖춘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한다. 하지만 이토록 화려한 이면에는 20년 전, 꿈 대신 상처를 먼저 마주해야 했던 아이돌 시절의 뼈아픈 반전 과거가 숨어 있다.
사실 주원의 연예계 첫발은 배우가 아닌 아이돌이었다. 지난 2006년, 고등학생이었던 그는 5인조 혼성 그룹 '프리즈'의 막내로 데뷔해 어린이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화려한 무대 뒤 현실은 냉혹했다. 수익 배분은커녕 기본적인 식비조차 지급되지 않는 지독한 불공정 계약이 소년의 꿈을 짓눌렀고, 소속사의 강압적인 분위기와 인격 모독적 대우가 이어졌다. 결국 그는 아이돌 데뷔 5개월 만에 팀을 탈퇴하며 가수의 길을 과감히 정리했다.
이후 주원은 본래의 꿈이었던 배우의 길로 돌아섰다. 대학 신입생 시절 선배의 추천으로 응시한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 오디션에 합격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풍부한 성량과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인 그는 단숨에 마니아 팬덤을 형성하며 '뮤지컬계의 아이돌'로 불리기 시작했다. 당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팬클럽까지 탄생시키는 등 무대 위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팬들의 뜨거운 호평은 자연스레 브라운관 데뷔를 위한 강력한 발판이 되었다.
무대 위에서 쌓은 단단한 내공은 안방극장의 기적으로 이어졌다. 2010년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구마준 역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그는 이후 KBS '오작교 형제들'로 신인상을, KBS '각시탈'과 '굿 닥터'로 최우수상을 연달아 휩쓸며 흥행 불패 신화를 썼다. 이어 2015년 SBS 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마침내 'SBS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대상을 거머쥔 이후에도 주원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해왔다.
한편, 주원은 차기작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 출연을 확정 짓고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신을 준비하며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연기를 향한 진심을 잃지 않는 그의 도전이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배우 주원이 써 내려갈 찬란한 앞날에 진심 어린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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