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반스달 갤러리에서는 제17회 LA웹페스트 폐막식이 열렸다. LA웹페스트는 2009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웹시리즈 영화제로, 올해는 전 세계에 총 17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날 배드보스는 영화 ‘호프’(HOPE)로 단편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 감독이 해당 부문 트로피를 품은 건 배드보스가 처음이다. 특히 ‘호프’는 감독상 외에도 작품상, 여우주연상까지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호프’는 4분 30초짜리 무성영화로, 청년 고독사 문제를 비주얼 아트로 풀어냈다. 배드보스는 “OECD 가입국 중 한국이 청년고독사 1위라는 기사를 보고 출발한 작품이다. ‘못 죽어서 산다’는 비관적 생각을 품고 사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림을 그리면서 캔버스를 벗어난 그 이상의 영상 예술을 늘 갈망해 왔으며 지난 20년간 뮤직비디오 연출과 시나리오 작업을 꾸준히 해왔던 게 큰 도움이 됐다”며 “오랫동안 해왔던 음악과 그림이 비로소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A웹페스트는 전 세계 50여 개 이상의 웹페스티벌 탄생에 영향을 미친 선구적 행사로, 신진 창작자 발굴과 육성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왔다. 실제 HBO ‘인시큐어’의 이사 레이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으며, 독립 창작자들이 넷플릭스, ABC 등 메이저 플랫폼으로 진출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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