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무어스레드 등 45∼50%… 美반도체기업은 20∼30%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입 비중이 미국 기업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중국이 인공지능(AI) 붐 속에 기술 자립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1분기 공시를 활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무어스레드와 메타X의 해당 수치가 각각 약 50%, 45% 수준을 기록한 반면, AMD·인텔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은 최근 몇 년간 20∼30%에 그쳤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경우 해당 수치가 2022년 27.2%에서 지난해 8.6%로 내려갔다.
다만 R&D 투입액 규모는 미국 기업들이 크게 앞섰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185억 달러(약 26조8천억원), 인텔은 138억 달러(약 20조원), AMD는 80억 달러(약 11조6천억원)를 쓴 반면 무어스레드는 13억 위안(약 2천769억원), 메타X는 10억 위안(약 2천130억원)을 지출했다.
올해 1분기 무어스레드의 R&D 투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3억6천900만 위안(약 786억원), 메타X는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2억5천300만 위안(약 539억원)이었다.
SCMP는 또 중국 기업들의 매출 대비 R&D 비중도 미국 경쟁사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어스레드·메타X보다 4년 앞선 2016년 창업한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 캠브리콘의 경우 해당 수치가 1분기에 11.2%를 기록, 전년 동기(24.5%)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무어스레드는 2022년 2,423%에서 지난해 87%로, 메타X는 같은 기간 151,858%에서 62%로 급감한 상태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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