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최원준, 샘 힐리어드, 김현수(왼쪽부터)의 활약에 힘입어 간판 안현민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간판타자 안현민(23)의 공백을 두꺼운 선수층을 앞세워 십시일반 메우고 있다. 충분히 회복할 때까지 기다릴 여력이 된다.
KT에는 최근 부상자가 잇달았다. 안현민과 허경민, 류현인, 오윤석이 차례로 다쳤다. 지난달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선 안현민과 허경민이 잇달아 부상당했다. 이들 2명 모두 햄스트링 손상을 입었다. 둘에 이어 류현인(손가락)과 오윤석(손목)도 전열을 이탈했다.
넷 중 안현민의 복귀가 가장 늦다. 허경민과 류현인, 오윤석은 이달 안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이강철 KT 감독은 안현민에 대해 “복귀가 제일 늦을 듯하다. 이르면 6월 첫째나 둘째 주는 돼야 할 것 같다. 검진 일정이 이달 마지막 주에 잡혀 있어 다음 달 정도로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현민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지난해 주축 선수로 발돋움한 그는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5, 3홈런, 11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61로 맹활약했다. KT의 3번타자 우익수로 활약한 그는 공수주서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컸다.
하지만 KT는 안현민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 이 감독은 그가 충분히 회복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 예년보다 한층 두꺼워진 선수층 덕분에 공백도 두드러지지 않는다. 현재 안현민의 3번타순은 김현수, 우익수는 최원준이 메우고 있다. 이들 2명은 팀 내 타율 1위를 다투고 있다. 이 감독은 “(안)현민이의 공백에 대한 대처가 잘 되고 있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장타력은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채우고 있다. 최근 한국 투수들에 한층 적응한 힐리어드는 지난달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KBO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2개)으로 눈을 떴다.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는 시즌 첫 2연속 경기 아치를 그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 감독은 “힐리어드가 살아나면서 현민이의 몫까지 잘 메워주고 있다.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준 게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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