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LAFC)이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LAFC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의 네메시오 디에스 레이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서 톨루카(멕시코)에 0-4로 완패했다.
지난 대회 4강 1차전 홈경기서 2-1로 이겼던 LAFC는 합계 2-5로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톨루카의 홈 네메시오 디에스 레이가 스타디움은 해발 2670m에 위치한 고지대 경기장으로, 원정 팀의 무덤으로 꼽힌다. 1골 리드를 안고 원정경기에 임한 LAFC는 후반 상대의 공세에 무너졌다. 이날 LAFC는 슈팅 단 5개에 그친 반면, 홈팀은 31개를 쏟아내며 우위를 뽐냈다.
공격수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이날 상대 견제에 막히며 슈팅 0개에 그쳤다. 슈팅으로 이어지는 키 패스를 2차례 기록했으나, 동료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막바지엔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다 공을 뺏겨 실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톨루카는 전반에만 슈팅 18개를 시도해 LAFC를 흔들었다. 고지대가 익숙한 홈팀 선수들은 높은 활동량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LAFC는 첫 45분을 0-0으로 마쳤지만, 결국 후반에 무너졌다.
후반 2분 만에 톨루카 윙어 엘리뉴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했는데,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엘리뉴가 왼쪽으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톨루카는 9분 뒤 수비수 에베라르도 로페스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까지 신고했다.
추격하던 LAFC는 후반 41분 수비수 라이언 포르티어스가 태클을 범하다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마주했다.
톨루카는 후반 추가시간 2분과 4분 파울리뉴의 연속 득점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손흥민은 3번째 실점 당시 수비 진영에서 볼을 탈취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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