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앞 광장서 기부된 재고의류 1만2천여벌 할인 판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노스페이스와 네파 등 유명 브랜드 재고 의류를 최고 90%까지 싸게 파는 행사가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패션협회 소속 19개 업체가 사회공헌 재단법인 '기빙플러스'에 기부한 재고 의류 1만2천여벌을 최고 9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8∼9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앞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 후 남은 옷은 브랜드를 나타내는 요소를 제거한 뒤 전국 28개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취약계층 지원 등에 쓰인다.
옷을 기부한 업체에는 기부에 따른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후위기 속 패스트패션 유행이 지속하면서 '버려지는 옷'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특히 팔리지 않아 창고에 쌓여있다가 버려지는 재고 의류의 폐기를 금지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옷은 재질이 다양하고 지퍼와 단추 등 각종 부자재가 달려있어 재활용이 어렵기에 재고 의류 대부분이 소각·매립된다. '브랜드 이미지 유지'도 기업들이 재고 의류를 헐값에 파는 대신 소각·매립하는 이유다.
유럽연합(EU)은 7월부터 의류와 가방과 모자 등 의류장식품, 신발 등 재고품 폐기를 금지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작년 11월 의류 재고품 순환이용을 촉진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폐기하도록 규정한 순환경제사회법 개정안이 발의돼 현재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류돼있다.
국내 의류 폐기물은 2018년 6만6천t에서 2023년 11만3천t으로 늘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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