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도 전기로"…삼성·LG, 국내 히트펌프 시장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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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도 전기로"…삼성·LG, 국내 히트펌프 시장 선점 경쟁

프라임경제 2026-05-07 11:4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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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각국의 탄소 감축 기조에 따라 '히트펌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도 기존 보일러를 히트펌프로 대체하는 대규모 보급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한국형 히트펌프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맞붙는다. 

LG전자의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 LG전자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 시장을 겨냥한 히트펌프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히트펌프는 외부 열에너지를 실내로 끌어와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친환경 난방시설이다. 가스보일러 등과 비교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이 극히 적고 효율이 높아 냉난방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유럽을 휩쓴 히트펌프가 최근 국내에서도 보급 확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정부는 518만톤 감축을 목표로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를 보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고려할 때 국내 히트펌프 시장은 향후 10년간 약 3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아직 초기 도입 비용이나 아파트처럼 공간 제약이 있는 주거 형태에서의 설치 여건 등 한계가 남아 있다.

◆삼성전자 'EHS' 출시…이산화탄소 배출량 60%↓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형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 출시했다. 신제품은 공기 중 열을 물로 전달하는 '에어 투 워터(Air to Water)' 방식을 적용해 온수를 생산하고 이를 바닥 난방에 활용한다. 

삼성전자 한국형 'EHS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 = 박지혜 기자

영하 25도 환경에서도 동작이 가능하고 영하 15도에서 최대 70도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기존 냉난방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60% 낮췄다.

또한 신제품은 바닥 난방에 주로 사용되는 35도 출수 조건에서 에너지 효율을 뜻하는 계절성능계수(SCOP)가 4.9다. 투입 전력 대비 5배 수준의 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송병하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에어솔루션팀 그룹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기자실에서 열린 히트펌프 기술 미디어 브리핑에서 "히트펌프는 전기 난방화 전환과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글로벌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일체형으로 설치 편의성 뛰어나

LG전자도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의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 LG전자

이 제품은 펌프 등 필수 부품들이 실외기에 내장된 일체형으로 설치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공기 열원 히트펌프 방식으로 투입되는 전력 대비 약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약 40~60%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과 동일하게 R32 냉매를 적용했다.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 관리도 가능하다.

다만 히트펌프는 국내의 주요 주거 형태인 아파트에 적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외기 공간 차지와 소음 문제, 단지별 난방구조 차이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층 아파트의 경우 하중, 전기 용량 등도 따져야 한다. 이러한 한계 탓에 이번 양사의 신제품 역시 주택용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028260)과 함께 아파트에 적합한 히트펌프를 개발 중이다.

송 그룹장은 "히트펌프는 주택에 최적화된 기술이라 20층 이상 아파트에 적용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면서 "한국 핵심 주거 형태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연구 중이며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에서 히트펌프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들어가는 라인업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서 "기업 간 거래(B2B)로 한다면 아파트 건물 자체에 공동 물탱크를 두면 모든 세대에 둘 수 있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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