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부상 복귀를 준비 중인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31)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첫 타점을 신고하며 타격감 회복에 속도를 냈다.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노퍽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카메론 웨스턴을 상대한 김하성은 4구째 77.3마일(124.4km/h)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3회초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웨스턴의 스플리터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첫 두 타석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귀넷이 2-4로 뒤진 5회초 1사 2루에서 우완 불펜 야퀴 리베라의 4구째 81마일(130.4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타구 처리 과정에서 좌익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다만 후속 타선 지원이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닉 라케이의 4구 91.9마일(147.9km/h) 싱커를 받아쳤지만 다시 한 번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8회말 수비를 앞두고 애런 슌크와 교체되며 이날 일정을 마쳤다.
팀은 김하성이 교체된 이후인 9회 역전을 만들어내며 8-6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 1월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머무르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손상됐다. 회복까지 4~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 부상으로 올해 3월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4년에도 김하성은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커리어 흐름이 한 차례 꺾였던 경험이 있다.
이후 그는 2025년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6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가치 회복'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복귀 이후 상황은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잦은 잔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경기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됐고, 결국 시즌 도중 웨이버 공시를 거쳐 애틀랜타로 팀을 옮기는 변화를 겪었다.
이적 이후 일시적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즌 전체 성적은 48경기에서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9에 머물렀다. 기대치와는 분명 거리가 있는 수치였다.
결국 김하성은 장기적인 커리어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또 한 번 도전을 택했다. 더 큰 계약을 목표로 사실상 세 번째 FA 재도전에 나선 셈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3억원) 재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허무한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전력에서 이탈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수술을 마친 김하성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3월 말부터 다시 방망이를 잡고 티배팅 훈련에 돌입했고, 최근 재활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복귀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더블A 콜럼버스 클링스톤스에서 4경기 타율 0.333(9타수 3안타) 3득점 1도루 OPS .871을 기록한 김하성은 트리플A에서도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경기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OPS .750을 기록중이다.
재활 경기를 통해 꾸준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하성은 최근 연속 경기 안타와 함께 타점까지 생산해내며 복귀 청신호를 밝혔다. 예상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그의 5월 내 빅리그 복귀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린다.
사진=콜럼버스 클링스톤스 / 귀넷 스트라이퍼스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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