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앙 아닌 전북도민 선택 받겠다"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출마 공식 선언…"전북경제 흐름 반드시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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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앙 아닌 전북도민 선택 받겠다"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출마 공식 선언…"전북경제 흐름 반드시 이어갈 것"

문화저널코리아 2026-05-07 11:2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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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전북 정치권에 거센 파장을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제명된 뒤 침묵을 이어오던 김 예비후보는 “중앙이 아닌 전북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독자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부인과 함께 장세환·김종회 전 국회의원이 동행해 힘을 실었다. 회견장에는 현직 도지사의 결단을 지켜보려는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몰리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 예비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민주당 공천 과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이 지켜온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믿어왔지만, 이번 공천 과정은 결코 공정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저는 분노와 원망에만 머물지 않겠다. 이 문제를 도민의 선택권 회복과 전북의 미래를 지키는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출마를 단순한 정치적 반발이 아닌 ‘전북 발전의 연속성’을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도민과 함께 뛰며 현대차 9조 원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27조 원 규모의 투자 성과를 만들었다”며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 역시 ‘전북은 안 된다’는 오래된 편견을 깨뜨린 상징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피지컬 AI와 이차전지, 바이오, 방산, 재생에너지, 새만금, 금융중심지 사업까지 전북 산업지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이제 막 엔진이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역할론도 강하게 부각했다. 그는 “씨를 뿌린 사람이 물을 주고 가꾸고 수확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전북을 믿고 투자한 약속을 끝까지 책임지고 이끌 사람 역시 저 김관영”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해온 산업 정책과 투자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해 논란이 된 ‘대리운전비 지급’ 문제에 대한 재차 사과도 나왔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들의 음주운전을 막아보자는 마음에서 삼촌 같은 심정으로 대리운전비를 지급했고 대부분 회수했지만, 결국 저의 불찰이었다”며 “도민 여러분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해당 논란이 정치적 심판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문제를 이유로 도민의 선택권마저 빼앗겨서는 안 된다”며 “최종 판단은 심판자인 도민들께서 내려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앞에서 평가받은 뒤 제가 사랑해 온 민주당으로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한 불만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도민들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며 “제가 믿을 곳은 오직 도민뿐”이라고 말했다. 또 “전북의 선택은 중앙이 아니라 도민들이 직접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실상 민주당 중앙당과 각을 세웠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예비후보는 “무소속 연대라는 표현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저는 민주당을 떠나기 위해 이 길에 나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더 공정하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과 당원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한 식당에서 청년들에게 대리운전비를 지급하는 장면이 CCTV를 통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민주당은 경선을 앞두고 김 예비후보를 제명했고, 경선은 이원택 의원과 안호영 의원 간 대결로 치러졌다. 최종 후보로는 이원택 의원이 선출됐다.

 

현직 도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되면서 전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무소속 후보의 정면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특히 김관영 예비후보가 산업 성과와 행정 연속성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지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공천 정당성’과 ‘전북 미래 비전’을 둘러싼 치열한 정치적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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