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넘어 비만 · 지방간까지 대사질환 치료 경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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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넘어 비만 · 지방간까지 대사질환 치료 경쟁 확대

폴리뉴스 2026-05-07 11:23:11 신고

당뇨병 치료 시장이 비만과 지방간 등 대사질환 전반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단순 혈당 조절을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와 복약 편의성, 실제 임상 데이터 확보 경쟁까지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국내 제약사들도 관련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2024'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5.5%로 추정된다. 65세 이상에서는 유병률이 29.3%까지 올라간다.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영향으로 당뇨와 비만 환자가 동시에 늘면서 대사질환 치료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시장 주도권을 넓혀가는 가운데 기존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의 병용 효과와 실제 처방 경험을 다시 살펴보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는 한국인 환자를 기반으로 한 임상 데이터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아ST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사질환 치료 전략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그룹]
동아ST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사질환 치료 전략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그룹]

동아ST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DPP-4 억제제 '슈가논'과 SGLT-2 억제제 '다파프로'를 중심으로 대사질환 치료 전략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동아ST는 실제 처방 경험과 한국인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임상 데이터 강조…복약 편의성 개선 전략도 소개

행사에서는 ADA(미국당뇨병학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와 함께 DPP-4 억제제 시장 변화, SGLT-2 억제제 병용 처방 근거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동아ST는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축적된 처방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료 선택지 확대 가능성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차의과학대 김경수 교수는 런천 심포지엄에서 한국형 당뇨병 치료 근거(K-Evidence)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열린 세션에서는 한양의대 박정환 교수와 고신의대 김부경 교수가 실제 임상 근거와 환자 중심 치료 방향, 복약 편의성 개선 전략 등을 발표했다.

동아ST 연구본부 신약탐색실 채유나 팀장은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발표에서는 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과 비만 치료제 'DA-1726' 개발 전략, 향후 대사질환 포트폴리오 확장 가능성 등이 소개됐다.

당뇨병 관리 캠페인 확대 움직임

동아쏘시오그룹과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걷기 운동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당뇨병을 넘어 희망의 걸음 6.5km 걷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캠페인은 봄과 가을 두 차례 운영되며 일상 속 걷기 운동 참여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동아쏘시오그룹과 대한당뇨병학연구재단이 당뇨병 환자의 걷기 운동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하는 '6.5km 걷기 캠페인' 안내 이미지다. [이미지=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그룹과 대한당뇨병학연구재단이 당뇨병 환자의 걷기 운동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하는 '6.5km 걷기 캠페인' 안내 이미지다. [이미지=동아쏘시오그룹]

참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통해 가능하다. 이용자가 걸음 수를 기부하면 기부금은 당뇨병학연구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당뇨인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은 제약업계 전체로 번지고 있다. 당뇨병과 비만, 지방간 등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형 대사질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실례로 종근당은 최근 당뇨병 복합제와 만성콩팥병 치료 영역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보령도 SGLT-2 계열 치료제 공동판매와 대사질환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폴리뉴스 손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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