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29일 기준 상장 12영업일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5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당시 308억원 규모였던 순자산이 약 17배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미국 우주 테마 ETF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 규모는 총 6247억원이다. 이 가운데 4434억원이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에 집중되며 전체 우주 테마 ETF 개인 순매수의 약 71%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같은 자금 유입 배경으로 민간 우주 산업 성장 기대와 차별화된 상품 구조를 꼽았다.
재사용 로켓 기술 확산으로 발사 비용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으며, 저궤도 광대역 통신과 휴대폰 직접 위성통신(D2D) 등 민간 중심 우주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매출 성장과 수주 증가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항공·방산 혼합형이 아닌 순수 우주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레드와이어 등 우주 산업 핵심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우주 인프라를 담당하는 업스트림 영역에 약 70%, 상위 4개 종목에도 약 70% 비중을 배분한 고집중 전략을 적용했다. 향후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최대 25% 비중으로 빠르게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상장 12영업일 만에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민간 우주 산업을 새로운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바라보는 투자 수요가 시장에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며 “미국 민간 우주 산업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접어든 만큼 성장 수혜를 효율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선도 기업 중심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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