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서부경남을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경남대전환 약속’ 3탄으로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 조성 공약을 발표하고 “서부경남을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 산업의 중심이자 부울경 메가시티의 서부 핵심축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정국정 후보와 갈상돈 후보 등이 함께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 후보는 경남 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 구조를 지목했다.
그는 “수십 년간 이어진 수도권 일극체제가 지역의 성장 기반을 약화시켰다”며 “우주항공청 하나 개청했다고 해서 서부경남의 미래가 자동으로 열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판을 새롭게 짜야 한다”며 “사천과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전체를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100만 첨단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산업벨트 구축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수도권 판교 사례를 언급하며 사천·진주를 남부권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후보는 “수도권이 판교를 IT 중심도시로 키우며 함께 성장했듯이 부울경도 사천·진주를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육성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조는 경남에서 하고 연구개발과 고급 일자리는 수도권이 가져가는 구조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지역 내 연구개발 기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주항공 산업을 부울경 미래 성장동력과 연결해 메가시티 완성 전략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설계와 소재·부품, 제조, 시험·인증, 발사, 수출까지 모든 부가가치가 남해안에서 창출되는 산업벨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교통 인프라 구상으로는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 GTX-G를 제시했다.
그는 “진주와 창원, 부산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해 산업과 인재, 물류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성장엔진 없이 메가시티는 존재할 수 없고, 메가시티가 없으면 미래 성장엔진도 만들 수 없다”며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를 완성하면 남해안과 부울경 전체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교육과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구상도 언급했다.
전국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관련해 그는 “현재 정부에서 전국 3개 대학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상국립대가 시범 대상 대학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진주 이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우주항공 산업 기능이 대전·고흥·사천 등으로 분산돼 있어 국가 차원의 집중 지원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에서 시험과 인증, 기술개발, 연구지원까지 모두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산업 경쟁력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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