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자기자본 1조원 ‘불쑥’ 우투증권, 수익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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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자기자본 1조원 ‘불쑥’ 우투증권, 수익성 관건

더리브스 2026-05-07 10:36: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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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출범한 지 2년 만에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관건은 확보된 자기자본으로 충분한 수익성을 이끌어낼지 여부다.

출범은 늦었지만 자본력 확보 속도는 압도적이었다. 대형 증권사들이 진입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발행어음 사업도 이미 할 수 있는 상태다.

다만 자기자본 증액과 수익을 창출하는 문제느 별개다. 자기자본 요건은 갖췄지만 사업 역량에 좌우되는 수익성은 우투증권에 달려있다.


출범 2년 만에 업계 11위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24일 우투증권에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를 통해 우투증권은 자기자본 2조2000억원을 갖추게 된다.

우투증권은 지난 2024년 8월 출범했다.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고 증권 영업을 시작한 건 지난해 3월이다. 우투증권은 시장에 진출하기 약 1년 만에 증권업계 순위 11위로 부상했다.

지주가 우투증권을 상대로 추가로 유상증자를 단행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 우투증권이 오는 2034년 7월까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기 위해 단계적인 증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곽성민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까지는 (우투증권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해야 전반적인 종투사 인가 프로세스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는 2034년까지 종투사 인가를 받는 계획을 가지고 매 단계마다 증자 필요성과 규모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발행어음 유지 위해 자기자본 요건 달성해야


우리투자증권. [그래픽=황민우 기자]
우리투자증권. [그래픽=황민우 기자]

우투증권이 자기자본 확충에 속도를 낸 이유 중 하나는 발행어음이다. 발행어음 업무 기한은 10년이기에 출범을 기준으로 우투증권은 지금으로부터 약 8년 내 자기자본 요건을 달성해야 사업 자격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우투증권은 대형 증권사들이 진출해 있는 발행어음 사업 라이센스를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 한국포스증권과 함께 우투증권 모체인 우리종합금융은 합병 당시 발행어음 사업자였다.

발행어음 자격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이다.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했지만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자기자본이 8조원이다.

우투증권이 현재 발행어음을 운용하고 있는 대형사들과 차별점을 이루는 건 면허다. 신한투자증권 등은 종투사로 발행어음을 발행하고 있는 반면 우투증권은 종금 면허를 소지 중이다.


“몸집만 키워서 되지 않아”


증권업계 특성상 몸집이 크면 할 수 있는 사업도 많아진다. 바꿔 말하면 증권사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자기자본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는 얘기다.

우투증권이 이번 증자를 단행한 걸 업계에선 당연한 절차로 보는 배경이다. 우투증권이 리테일 및 기업금융(IB) 등 사업을 시작하고 확대하기 위해선 자기자본 요건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우투증권이 자기자본을 갖춘 후에 실제로 유의미한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느냐다. 자기자본을 갖춘 건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는 이야기이지 사업 역량에 따라 수익성을 확보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IB나 홀세일 등은 기본적으로 영업력이 바탕이 돼야 하고 레퍼런스도 있어야 하는데 (우투증권은) 현재 만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형사의 경우는 자기 경쟁력을 키우는 데 급급하지 다른 경쟁자 생겼다고 신경 쓸 여력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부통제 역량도 중요해졌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대화에서 “몸집만 키워서는 안 되는 게 위험자본을 많이 써야 되는 상황이 생기면 내부통제나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다”며 “내실이 갖춰지지 않았는데 증자를 받는다고 수익으로 다 연결되는 게 아니다”고 짚었다.

수익성이 과제란 의견에 대한 더리브스 질의에 우투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증권 영업을 시작했고 이제 1년 됐다”며 “수익성은 향후 회사가 성장해 가면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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