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마드리드 복귀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7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는 “벤피카 내부는 구단의 미래가 더이상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지 않을 가능성을 점점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무리뉴 감독의 레알 감독직 복귀설에 더욱 힘을 실었다.
올 시즌 레알은 구단 내외부적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시즌 초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과 선수단을 둘러싼 불화설로 시끄러웠다. 알론소 감독과 계약 해지로 이어졌지만, 구단보다 선수가 위에 있다는 강한 선입견을 남겼다. 본 시즌에는 성적 부진을 겪었다. 레알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조리 조기 탈락했다. 리그 경쟁도 사실상 실패다. 현재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11점 차로 크게 뒤지고 있다. 오는 11일 ‘엘클라시코’로 마지막 변수를 노려볼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
2시즌 연속 무관을 눈앞에 둔 레알은 특단의 조치로 새 시즌을 준비할 각오다. 그 일환으로 과거 레알 지휘봉을 잡기도 한 무리뉴 감독의 복귀설이 지펴졌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사령탑을 지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매력적인 역습 축구를 선보이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와 당대 최고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2011-2012), 코파 델 레이(2010-2011),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2012)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 사령탑을 재임 중이다. 리그 22승 10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선두 FC포르투와 9점 차로 리그 우승을 놓쳤다. 벤피카 구단은 호성적을 낸 무리뉴 감독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를 무리뉴 감독에게 계속 맡기고자 하며 최소 한 시즌 더 동행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의중은 친정 레알로 쏠려있는 듯하다. 무리뉴 감독의 레알 복귀설은 무리뉴 감독 측의 역제안을 계기로 시작됐다. 위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의 복귀 제안을 들은 레알은 점차 진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선수단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로 평가를 굳히고 있다. 최근에도 레알은 선수단 내부 충돌 소식이 연일 보도되면서 엉망진창인 팀 분위기를 시사하고 있는 만큼 무리뉴 감독을 내부 수습의 선봉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적지 않다.
최근 무리뉴 감독은 “레알 측에서 나에게 연락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장담할 수 없다”라며 레알 복귀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 후 무리뉴 감독의 레알 복귀설을 점차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벤피카 측도 무리뉴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보류했고 내부적으로 작별을 점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와 계약서 내 300만 유로(약 51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의 상황과 현실이 낭만적인 재회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벤피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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