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주얼리·시계 또 오른다…티파니앤코 5%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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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주얼리·시계 또 오른다…티파니앤코 5% 인상 전망

프라임경제 2026-05-07 10:2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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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설 조짐이다. 금값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진게 이유다. 가격이 오를수록 희소성과 상징성이 부각되는 명품 시장 특유의 소비 구조도 'N차 인상'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연합뉴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티파니앤코는 이달 중 목걸이·반지·귀걸이 등 인기 품목 가격을 평균 5%가량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인상 시점과 품목별 인상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요 고객과 일부 매장 현장에서는 이달 중 가격 조정 가능성이 안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까르띠에와 반클리프 아펠 등 주요 주얼리 브랜드 역시 가격 인상 공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도 금이 쓰인 스트랩과 다이얼 제품을 중심으로 다음 달 초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격 인상 소식이 온라인 명품 커뮤니티와 고객 응대 현장을 통해 확산되면서 백화점 명품 매장에는 다시 대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 황금연휴 기간 주요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는 개점 전부터 대기줄이 형성됐고, 일부 매장은 영업 시작 직후 당일 입장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살까 말까 고민하던 제품을 인상 전에 사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온라인 명품 카페에는 가격 조정 시점과 매장 대기 상황, 구매 성공 후기를 공유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가격 인상 전 수요가 선반영되면서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다.

명품업계의 반복적인 가격 인상은 이미 낯선 일이 아니다. 불가리는 최근 수년간 핵심 컬렉션을 중심으로 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려왔다. 지난해에도 시계와 주얼리 제품 가격을 여러 차례 조정했으며, 지난달 일부 제품 가격을 약 1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수요는 크게 꺾이지 않고 있다. 불가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5740억6061만원, 영업이익 1089억9972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69.6% 증가했다. 주얼리와 시계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에르메스코리아와 루이비통코리아 역시 한국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인상에도 고가 제품 중심의 소비가 유지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구조가 나타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의 가격 전략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주얼리와 시계는 금·다이아몬드 등 원재료 가격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동시에, 예물 수요와 고소득층 소비가 꾸준해 가격 저항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명품은 일반 소비재와 달리 가격이 오를수록 희소성과 상징성이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며 "가격 인상이 구매를 늦추기보다 오히려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베블런 효과'와 연결해 해석한다. 가격이 높아질수록 과시적 소비 욕구가 자극되고, 고가 제품을 보유했다는 상징성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원가 상승 대응이기도 하지만,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는 브랜드 전략의 일부로도 볼 수 있다"며 "보복 소비와 베블런 효과가 맞물리면 가격 인상이 오히려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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