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효자네” SKT, 데이터센터 매출 89% 급증하며 실적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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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효자네” SKT, 데이터센터 매출 89% 급증하며 실적 반등 성공

포인트경제 2026-05-07 10:13:02 신고

3줄요약

핸드셋 가입자 21만명 순증하며 본업 회복
AI 데이터센터 매출 전년비 89.3% 폭발적 성장
CEO 직속 조직 신설해 AI B2B 시장 정조준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무선 사업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하며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90%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SKT 전시관의 모습. /SKT 제공 SKT 전시관의 모습. /SKT 제공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3164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AI 데이터센터(DC) 부문이다. 가산 데이터센터 등의 가동률이 본궤도에 오르고 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 제공 서비스(GPUaaS)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증한 1314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최근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을 신설하고 AI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통신 본업인 무선 사업도 신뢰 회복 노력을 통해 반등을 이뤄냈다. 1분기에만 21만명의 휴대전화 가입자가 순증하며 이동전화 매출이 전분기보다 1.7% 상승했다. 유선 부문의 SK브로드밴드 역시 초고속 인터넷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한 116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텔레콤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1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확정하며 분기 배당을 재개하기로 했다.

박종석 SKT CFO는 “고객 가치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정예화된 AI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난 기간이었다”며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실적 회복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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