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이란산 에너지 구매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문제가 양국 관계 확대나 베이징 회담에서 나올 수 있는 합의들을 저해하는 사안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분명히 논의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 재무부는 중국 최대 민간 정유업체 중 하나인 헝리 페트로케미컬과 칭다오 하이예 오일터미널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재무부는 "중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량의 약 90%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민간 정유시설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며 "이러한 수익은 궁극적으로 이란 정권과 무기 개발 프로그램, 군사력에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또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중국 정유업체들을 지원하는 은행들은 '세컨더리 제재'(2차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산 에너지 구매를 통해 이란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그리어 대표는 "이란은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라며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누구든 결국 그러한 활동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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