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美 CFIUS 대응 로비 강화…고려아연 ‘中자본 논란’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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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美 CFIUS 대응 로비 강화…고려아연 ‘中자본 논란’ 의식했나

경기일보 2026-05-07 09:3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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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美 CFIUS 대응 로비 강화…고려아연 ‘中자본 논란’ 의식했나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MBK파트너스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대응을 위한 현지 로비스트를 추가 선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미국 안보·공급망 이슈로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미국 정가 안팎에서는 MBK파트너스에 일부 중국계 자본이 출자한 점 등을 두고 우려가 제기돼 왔는데, 이번 움직임 역시 이를 의식한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조선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소재 로비업체 ‘더 매키언 그룹(The McKeon Group)’을 신규 로비스트로 선임했다. 등록 문서에는 로비 목적이 ‘CFIUS 관련 사안 대응’으로 명시됐다.

 

더 매키언 그룹은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 국방·안보 분야에 특화된 로비업체로 평가받는다.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P. 매키언은 미 하원 군사위원장과 교육·노동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의회 내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FIUS는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국무부·국방부 등 16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심사 기구다. 외국인의 미국 기업 투자나 주요 자산 거래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하며, 필요할 경우 대통령에게 거래 금지나 무효화까지 권고할 수 있다. 최근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핵심 광물·반도체·배터리 공급망과 관련한 심사 기준도 한층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약 74억 달러(한화 약 10조7천억원)를 투입해 핵심 광물 통합 제련소를 짓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미국 국방부와 공급망 협력 성격까지 갖고 있어, 업계 안팎에서는 MBK·영풍 연합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현실화할 경우 CFIUS 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도 지난 1월 한 언론 기고를 통해 “사모펀드 특성상 고려아연의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갈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MBK 측은 지난 2월에도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KICH)’ 명의로 미국 대형 로펌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Squire Patton Boggs)’를 로비스트로 선임한 바 있다. 당시 등록 문서에는 ‘테네시 제련소 관련 외국인 투자 사안’이 로비 목적으로 기재됐다.

 

반면 고려아연 측 역시 미국 정가 로비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트럼프 진영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브라이언 발라드의 ‘발라드 파트너스(Ballard Partners)’와 실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 인사가 몸담았던 ‘머큐리 퍼블릭 어페어스(MPA)’ 등을 잇달아 고용하며 미국 내 우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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