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 된 100% 환헤지…계열사 손벌리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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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된 100% 환헤지…계열사 손벌리기 지속

데일리임팩트 2026-05-07 08:0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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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5월 6일 17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위치해 있는 서울 중구의 신한은행 본점 전경. (출처=신한금융그룹)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그룹 컨트롤타워인 신한금융지주로부터 650억원 규모의 추가 차입에 나선다. 자산 리밸런싱 재원이라는 설명이지만, 시장에서는 환헤지 정산 부담을 외부 차입으로 메우는 ‘돌려막기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신한금융지주로부터 약 6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운용사인 신한리츠운용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세부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표면적으로는 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지만, 실제 자금 흐름은 차환과 비용 보전에 가깝다. 앞서 해당 리츠는 지난해 4월 신한투자증권(275억원)과 신한캐피탈(122억원)로부터 총 397억원을 연 4.8% 고정금리로 차입했다. 이 가운데 106억원은 환헤지 정산금으로 소진됐고, 약 290억원만 운영자금으로 남았다.


이번에도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신규 조달 자금 중 약 77억원은 환헤지 비용으로 재차 유출될 예정이다. 환헤지 계약 상대방은 키움투자증권이다.



문제는 환헤지 구조 자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지난해 7~8월 키움투자증권과 총 7730만달러 규모의 환헤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환율(1352.68원) 대비 현재 환율이 약 100원가량 높아지면서, 그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해야 하는 상황이다.


환헤지는 통상 변동성을 낮추는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지만, 100% 헤지 구조에서는 오히려 비용 리스크로 작용한다. 환율 상승 시 차액을 고스란히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환율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환헤지가 ‘리스크 관리’가 아닌 ‘현금 유출 요인’으로 전환된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 비용을 자체 현금이 아닌 차입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헤지 정산금 → 외부 차입 → 이자 부담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기존 차입금 397억원에 대한 연간 이자비용은 약 19억원으로, 사실상 영업이익과 맞먹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투자 확대가 아니라 비용을 메우기 위한 차입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차입이 반복될수록 재무 레버리지는 확대되고, 현금흐름은 더 악화되는 악순환 구조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와 관련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관계자는 “자산 매입 등 투자 목적의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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