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보궐·시장 '빅매치'에 묻힌 '풀뿌리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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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보궐·시장 '빅매치'에 묻힌 '풀뿌리 선거'

연합뉴스 2026-05-07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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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시의원 후보 존재감 약화…여론조사도 뒷전

6ㆍ3 지방선거 (PG) 6ㆍ3 지방선거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정치권의 시선이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부산시장 선거에 빨려 들어가면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는 부산시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대결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겹치면서 초반부터 이른바 '빅매치' 중심으로 판이 짜이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전재수 전 국회의원이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북갑 보궐선거는 단숨에 전국 정치권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일찍부터 대선주자급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던 이 선거구에는 지난달 "보수 재건을 위한 동남풍을 일으키겠다"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국민의힘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각각 내세웠다.

북갑은 거대 양당과 무소속 후보가 맞붙는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 구도 속에 각 후보의 행보도 연일 정치권의 논쟁거리를 만들어내며 이슈를 차지한다.

보수 표심 분열과 단일화 가능성, 한 후보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의 엇갈린 기류, 대통령 인기를 등에 업은 정치 신인 하 수석의 초반 실수 논란 등이 뒤엉키며 관심을 빨아들이는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부산시장 선거 역시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또 다른 축이다.

전국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 흐름 속에서 경상권 광역단체장 선거가 격전지로 꼽히면서 부산시장 선거에도 중앙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각 정당들도 인지도 높은 인물과 상징성이 큰 선거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반면 풀뿌리 선거의 주역인 기초단체장과 시의원 후보들의 존재감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 역시 시장 선거와 보궐선거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기초단체장 선거나 광역의원 선거는 공천 결과나 단순 대진표 소개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유권자들이 후보의 정책과 역량을 충분히 비교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구·군 행정과 직결되는 정책 경쟁이 사라질 경우 선거 이후 지역 행정의 책임성과 전문성이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후보자 정보가 제대로 공유·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언론과 선관위, 유권자 모두가 정책을 비교하고 검증 할 수 있도록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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