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세계 최강 경기력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대결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파리생제르맹이 유럽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출전하지 못했지만 결승행 멤버가 됐다. 김민재는 바이에른뮌헨에서 교체 투입됐는데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바이에른뮌헨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합산 스코어 6-5 한 골 차로 PSG가 결승에 올랐다. 앞선 1차전은 PSG가 5-4로 승리한 바 있다.
결승은 31일 PSG와 아스널의 경기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홈팀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을 루이스 디아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로 받쳤고 중원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에게 맡겼다. 포백은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스리톱과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워렌 자이르에메리였고 골키퍼는 마트베이 사포노프였다.
단 3분 만에 뎀벨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강력한 압박 싸움이 벌어졌는데 PSG가 승리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2 대 1 패스를 루이스와 주고받으며 측면을 뚫어냈고, 깊숙하게 파고든 뒤 컷백 패스를 내주자 뎀벨레가 노마크 상황에서 마무리했다.
바이에른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다. 전반 15분 압박으로 공을 따낸 뒤 디아스가 측면을 뚫고 컷백 패스를 내줬는데, 올리세가 슛을 하기 직전 수비가 아슬아슬하게 뒤엉키며 걷어냈다. PSG는 곧바로 크바라츠헬리아의 위협적인 측면 돌파로 응수했다.
전반 22분 디아스가 자이르에메리를 일대일 돌파로 흔든 뒤 강슛을 날렸다.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27분에는 올리세가 멘데스를 흔들며 들어가다가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 역시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다.
바이에른은 전반 30분경 연달아 판정 항의를 하면서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경합에 대해 바이에른이 이득을 주장했지만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고 특히 비티냐가 걷어내는 공이 네베스의 손을 맞혔는데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기도 했다. 스타니시치가 올라가 압박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바로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PSG가 날카로웠는데, 전반 34분 노이어가 선방을 해냈다. 멀리서 올린 프리킥을 네베스가 헤딩으로 문전에 떨구자 노이어가 선방해냈다. 곧바로 바이에른 팬들이 그라운드 위로 쓰레기를 던지자 달려가 진정시키는 것도 노이어의 몫이었다.
잠잠하던 무시알라가 전반전 막판 슛 세 개를 연달아 날렸다. 전반 44분 슛이 사포노프의 선방에 막히며 바이에른의 경기 첫 유효슛으로 기록됐고, 이어진 두 개는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키미히가 멀리서 올린 프리킥을 타가 노마크 상태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는데 살짝 빗나가면서 하프타임이 선언됐다.
후반전 초반 바이에른의 공세를 PSG가 잘 받아내며 슛까지 가기 힘들게 만들었다. 오히려 후반 11분 두에, 1분 뒤 크바라츠헬리아가 측면을 일순간 뚫고 날린 슛이 연달아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19분 두에가 타를 달고 들어가다가 날린 슛은 더욱 날카로웠는데 노이어가 쳐내는데 성공했다.
후반 20분 PSG가 뎀벨레를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바꿔 전방에 에너지를 더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22분 김민재 포함 교체카드를 썼다. 스타니시치와 타 대신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를 투입했다. 레프트백을 더 공격적인 선수로 바꾸고, 중앙 수비에 더 발빠른 김민재를 넣어 더 광활한 공간을 맡겼다.
교체의 공격 강화 효과가 곧바로 나왔다. 데이비스가 측면을 시원하게 뚫고 땅볼 크로스를 날렸다. 다만 디아스의 슛이 사포노프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에는 올리세의 슛을 사포노프가 잡아냈다.
후반 27분 크바라츠헬리아가 김민재 등 바이에른 수비 사이에서 춤을 추며 공을 지키다 옆으로 내줬다. 두에의 슛이 골망 바깥쪽을 때렸다. 31분에는 두에가 공을 잘 지키다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역시 날카로웠다.
후반 31분 PSG가 두에, 루이스를 빼고 베랄두,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바이에른은 34분 무시알라가 빠지고 니콜라 잭슨이 투입됐다.
후반 40분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감독이 우파메카노를 빼고 2선 공격자원 레나르트 칼을 투입하면서 극단적인 공격 축구로 접어들었다. PSG는 멘데스를 빼고 세니 마율루를 투입했다.
후반 33분 바이에른이 측면을 시원하게 뚫었다. 디아스가 왼쪽을 돌파하고 내준 공을 받아 칼이 날린 슛은 수비 몸에 맞았고, 이어진 라이머의 슛까지 블로킹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중 3분 45초가 지났을 때 바이에른이 골을 터뜨렸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특유의 제자리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왼발 슛이 골망에 꽂혔다.
그러나 동점골이 너무 늦었고, 한 골 더 만들지 못한 바이에른은 탈락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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