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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감독원이 2025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잠정)을 분석한 결과, 국내 보험사 12곳은 11개국에서 총 46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8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 14개, 유럽 4개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33개, 금융투자 등 기타 업종이 13개였다.
2025년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약 1억9700만달러(약 2800억원)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는 신규 해외점포 편입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신규 편입 점포 실적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다만 이를 제외하면 기존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상황이 더 악화됐다. 미얀마 지진과 태국 홍수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 이익이 줄어든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업은 해외 인수 효과로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한화생명의 미국 증권사와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가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자산 규모도 크게 늘었다. 2025년 말 기준 해외점포 자산은 약 162억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 점포 편입에 따른 차입금과 예수금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금감원은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질 성장세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기후 리스크 확대 등으로 해외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의 경영 현황과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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