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한승연이 1군 데뷔의 꿈을 이뤘다.
한승연은 지난달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022년 2차 8라운드 75순위로 KIA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2003년생인 한승연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소화했다. 2023년 홈런 9개를 때리는 등 장타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한승연은 지난해 말 마무리캠프와 올해 초 스프링캠프를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도 27경기 101타수 33안타 타율 0.327, 2홈런, 20타점, 출루율 0.405, 장타율 0.475로 나쁘지 않다.
정규시즌이 개막한 지 정확히 한 달 만에 1군에 콜업된 한승연은 지난달 29일 NC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일에는 광주 KT 위즈전에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KT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7일 현재 1군 성적은 4경기 6타수 1안타 타율 0.167, 1타점, 출루율 0.375, 장타율 0.333이다.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한승연은 "감회가 새롭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지금까지 이런 긴장을 겪어보지 못했고, 관중 수나 응원, 함성 이런 것들이 새로운 것 같다"며 "항상 꿈꿔왔던 현실이기 때문에 집에서 나올 때 사실 실감이 안 나기도 하는데, 지금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승연이 1군 콜업 전화를 받은 건 지난달 26일 오후였다. 그는 "울산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오후 7시쯤 유튜브를 통해 라디오 같은 걸 들으면서 샤워를 하고 있었다. 샤워를 하던 중 영상이 재생되지 않길래 오류가 있었나 싶어서 다시 영상을 틀고 샤워를 했다. 그런데 5분 정도 지나니까 소리가 안 들려서 휴대전화를 보니까 전화가 왔더라. 갑자기 (1군에) 올라오게 됐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당황스럽기도 했고 약간 막막하기도 했는데, 기분이 설레고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한승연은 "급하게 야구장으로 가서 장비를 챙긴 뒤 다음 날 창원으로 바로 이동했다"며 "(28일 콜업 당일에) 처음에는 선발로 나간 게 아니었으니까 벤치에서 계속 긴장한 상태로 있었는데, 경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좀 편해졌다. 그런데 다음 날 경기에 나갔는데, 엄청 긴장했다. 살면서 그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2일 KT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빠른 타구 속도와 경쾌한 타구음이 주목을 받았다. 한승연은 "분명히 잘 맞은 건 기억이 나는데, 그 순간이 슬로 모션처럼 느껴지더라. '제발, 제발' 이러고 있었다. 1루를 밟은 기억도 없고 어느 순간에 내가 2루에 있었다. 나중에 타구음을 들었는데, 그게 많이 회자됐더라. 나도 왜 그런 소리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미소 지었다.
일단 한승연은 1군 데뷔라는 1차적인 목표를 이뤘고, 첫 안타까지 때려냈다. 이제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내가 갖고 있는 능력치를 다 보여주고 싶다. 내 장점인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줘야 매력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목표는 홈런이지 않을까. 이루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팬들이 봤을 때 우리 팀에 외국인 선수가 한 명 더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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