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귀 거절→美 잔류 선택' 고우석, 일본도 놀랐다 "단장이 직접 설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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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복귀 거절→美 잔류 선택' 고우석, 일본도 놀랐다 "단장이 직접 설득했는데…"

엑스포츠뉴스 2026-05-07 02: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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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동 중인 우완투수 고우석이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본에서도 고우석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은 미국 야구에 관한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구단은 최종적으로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G는 불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팀의 뒷문을 책임지던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유영찬은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전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LG는 유영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우석의 영입을 추진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달 28일 염 감독은 "고우석 복귀는 구단이 할 일이다. 그 전부터 일찍이 움직였던 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고우석도 돌아올 때가 됐다. 지금 상황이 여러모로 잘 맞아 떨어지는 시기다. 우리가 필요할 때 돌아오는 그림이 좋다"고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난 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고우석을 직접 만났다. 하지만 고우석은 미국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차 단장은 빈손으로 귀국했다. LG는 내부 자원으로 유영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1998년생인 고우석은 1차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뒤 2023년까지 통산 354경기 368⅓이닝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올렸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 출전하는 등 국제대회 경험을 쌓기도 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지난 시즌 중반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다만 지난 2년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긴 시간 동안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2026시즌을 앞두고 고우석이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그만큼 빅리그 재도전에 대한 의지가 강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3⅔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올렸다.

고우석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트리플A, 더블A 경기를 소화했다. 올해 마이너리그 성적은 10경기 15이닝 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이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현재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새로운 마무리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고우석과 만나 복귀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지만, 고우석은 MLB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에서 뛰고 있고, 올 시즌 더블A에서는 8경기 평균자책점 0.66을 마크 중"이라며 "KBO리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무대에 진출한 선수가 국내로 복귀할 경우 원소속팀으로만 돌아갈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우석이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LG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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