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3년 만에 최고치…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달러 대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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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3년 만에 최고치…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달러 대비 강세

뉴스비전미디어 2026-05-06 22:2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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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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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 이후 거래를 재개한 중국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내수 회복 흐름이 확인되면서 위안화 강세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장중 1달러당 6.8200위안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는 연휴 직전인 지난 4월 30일 종가 대비 0.15% 상승한 수준이다.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이날 장 시작 전 고시한 위안화 기준환율은 1달러당 6.8562위안으로, 2023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강세를 일정 부분 용인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위안화 상승에는 중국 경제 지표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이 발표한 4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2.1)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경기 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해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내수 중심의 신규 주문 증가세가 확대된 점이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중국 금융사들도 위안화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난화선물은 보고서를 통해 “연휴 기간 소비 활성화와 견조한 내수 흐름이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타이선물은 5월 위안화 환율이 1달러당 6.80~6.90위안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2주간 위안화가 달러 약세와 중국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하며 점진적인 절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들은 중동 정세 변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미중 관계 긴장 등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새로운 무역 규제를 발표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역시 대중국 여행 제한 강화 방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관계를 둘러싼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기준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당 6.8177위안까지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옵쇼어 위안화 역시 강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0.18%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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