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매서운 홈런포를 앞세워 KBO리그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데를린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데를린은 팀이 0-5로 뒤처지던 6회말 2사 상황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아데를린은 세 번째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의 3구째 131km 바깥쪽 체인지업을 정확히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류현진의 주무기를 공략해 만들어낸 홈런이라는 점에서 아데를린의 컨택 능력과 파워가 증명된 순간이었다.
아데를린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다시 한번 담장을 넘기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비록 팀은 9회초 강백호에게 쐐기포를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이었으나, 아데를린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자신의 장타력을 각인시켰다.
전날 데뷔전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던 아데를린은 이로써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6주간 5만 달러 조건으로 합류한 '단기 대체 선수'지만, 단 두 경기 만에 팀 타선의 핵심으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부상 악재 속에서 긴급 수혈된 아데를린이 남은 기간 동안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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