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몸값 65조원…중국 반도체 기금, 투자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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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몸값 65조원…중국 반도체 기금, 투자 논의중"

연합뉴스 2026-05-06 19:1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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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중국 AI 생태계 촉진" 전망

딥시크 딥시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중국 반도체 투자 기금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대기금)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첫 번째 자금조달 논의에 나섰으며, 예상하는 기업 가치가 450억달러(약 65조원)에 달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 4명에 따르면 대기금이 딥시크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려 하며, 중국 빅테크 텐센트(騰迅·텅쉰) 등 투자자들이 지분을 논의하고 있다.

작년 1월 AI 모델 R1을 내놓으며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딥시크는 몇주 전 자금조달 논의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기업 가치가 200억달러(약 29조원) 정도로 거론됐다. 딥시크가 상업화에 초점을 맞추지 못해 왔으나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급격하게 올랐다고 한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도 개인적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고 소식통 2명은 전했다. 량원펑의 개인 및 관계사를 통한 딥시크 지분율은 89.5%다.

대기금은 중국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 통제 등에 맞서 출범한 것으로, 2024년 중앙·지방 정부와 국영 은행 등 3천440억위안(약 73조원)을 모아 3차 펀드를 조성했다. 그동안 다른 대형언어모델(LLM) 운용사를 공개적으로 지원한 적은 없다.

이같이 전략적인 대기금이 딥시크를 지원하면 중국 AI 모델 개발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중국의 '소프트웨어·반도체·AI 모델 생태계'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한 투자 소식통에 따르면 딥시크의 코딩 능력은 중국 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며 지푸AI, 문샷AI 같은 중국 경쟁사들도 매출이 계속 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화웨이(AI 칩)에서 우선 나오게 된다면 우리나라(미국)에는 끔찍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딥시크와 대기금, 텐센트 모두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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