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덩이가 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떠나지 않는다면, 맨유가 그토록 원하는 하파엘 레앙을 영입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인 래시포드는 맨유 유소년 출신 윙포워드다. 데뷔 이래 줄곧 맨유에서 활약하다가 태도 문제로 인해 구단과 관계가 악화되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아래서 입지를 잃고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46경기 13골 14도움을 올려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 도전에 힘을 제대로 보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측은 여전히 래시포드 영입에 미온적이다. 맨유와 합의된 가격이 있는데, 그 가격이 높다는 입장이다.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결정을 내리고 있지 않아, 맨유의 이적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매체는 "맨유는 래시포드와 이별하기로 했다. AC 밀란의 윙어 레앙의 영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향후 몇 주 안에 래시포드와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래시포드가 잔류를 거부한다면, 레앙을 영입할 수 없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래시포드가 복귀한다면 영입에서도 걸림돌이 되지만, 재정적인 타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트'는 "래시포드는 2028년까지 약 2천만 유로(약 34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으며, 구단 수뇌부는 이를 감당할 의사가 없다"라며 "맨유는 내부 갈등과 고액 연봉을 문제로 그에게 문을 닫은 상태"라고 알렸다.
래시포드도 맨유 복귀를 원하지 않고,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래시포드를 감당할 수 없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연봉을 유지하며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장기 계약이 보장된다면 연봉을 삭감할 의향이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그의 활약에도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다고 보고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새로운 임대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며, 선수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의 새로운 영입 타깃으로 떠오른 레앙은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이자 밀란의 에이스인 레앙이다. 빠른 속도와 개인 능력을 활용한 돌파에 능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예정인 맨유가 측면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점찍었다. 래시포드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레앙 영입 가능성 역시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