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지막해 유일한 역성장, 우리은행 정진완號...필요한 건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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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지막해 유일한 역성장, 우리은행 정진완號...필요한 건 '반등'

한스경제 2026-05-06 18:1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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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올해 1분기에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한스경제DB
우리은행이 올해 1분기에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한스경제DB

|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수장의 임기가 올해 일제히 만료되며 최고경영자(CEO)의 대표적 성과 지표인 실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유일하게 뒷걸음질 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정진완 행장 취임 이후 지난해 연간 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4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일회성 비용을 정상화하고 수익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 우리은행, 정진완 행장 취임 이후 줄곧 마이너스 성장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장의 임기는 모두 올해를 마지막으로 만료된다.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호성 하나은행장·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이 올해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의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의 평가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경영 성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우리은행은 유일하게 역성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정진완 은행장의 임기 첫 해인 2025년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5821억원으로 2024년 대비 15.3%가 하락했다. 이는 경기 둔화를 우려한 충당금 적립으로 신용손실충당금이 41.6%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반면에 KB국민은행(3조8248억원)을 비롯해 신한은행(3조7758억원)과 하나은행(3조7360억원)은 전년 대비 21.4%·2.2%·11.7%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올해 첫 성적표 역시 양상은 바뀌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3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6.2%가 하락했다. 4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025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순이익이 1조원을 밑돌았다.

은행별 1분기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6%가 증가한 1조15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하나은행(1조1042억원)은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11.2%)을 보이며 2위 자리를 꿰찼다. 이어서 KB국민은행(1조1010억원)이 5%가 넘는(7.3%) 성장률을 보이며 1조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우리은행의 실적 부진 원인은 일회성 요인과 함께 비이자이익 부진이 꼽힌다. 우리은행은 1분기에 해외법인 충당금(1380억원) 적립과 희망퇴직 비용(1830억원) 등으로 321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41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4%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1%로 2025년 동기 대비 0.07%p, 이전 분기 대비 0.02%p 상승했다. 1분기 총 대출액은 338조원으로 2025년 동기 대비 2.0%, 전 분기 대비 0.07% 올랐다. 기업대출액은 184조원으로 1년 전보다 0.4%, 지난해 4분기 대비 2.0%가 상승했다. 가계대출액은 2025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0.1% 증가한 151조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610억원으로 무려 36.6%나 감소했다. 손실에 대한 손상차손(3500억원)은 52.2% 늘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1분기에는 해외법인 충당금 적립과 희망퇴직 등 일회성 요인이 일부 반영되며 비용 부담이 있었다"면서, "해당 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에서는 비용 증가율이 제한적인 수준으로 대손비용 역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대 시중은행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 현황. /챗GPT
4대 시중은행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 현황. /챗GPT

▲ 일회성 요인 정상화…수익성 강화·비용 효율화도 반등할 것

이에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이한 정진환 행장은 수익성 강화 및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우선 수익성 측면에서는 △우량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 확대 및 거래범위 확장 △자산관리(WM)·기업 특화채널 고도화를 통한 고객 기반 확대 △자산 리밸런싱 및 조달 효율화를 통한 순이자마진(NIM)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점포·인력 효율화 및 불필요한 경비 절감 등 단기 비용 통제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구조적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영업이익경비율(CIR)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CIR은 영업이익 대비 어느 정도를 인건비나 전산비 등의 판매관리비로 지출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나타낸다. 

우리은행은 비용 효율화 차원에서 오는 7월 6일 전국 37개 점포(영업점 29개·출장소 8개)를 통폐합할 예정이다. 지난해 28개 이어, 올해까지 최근 2년 사이에 65개 점포를 통폐합해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은행은 올해 핵심 경영전략인 ‘고객 확대·수익 강화·미래 성장·책임경영’의 4대 축 아래, 생활밀착형 제휴 확대와 디지털·AI 기반 영업 혁신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이를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정진완 행장은 올해 경쟁 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는 "2025년이 기반을 다지고 체력을 만든 시간이었다면, 2026년은 반드시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해이다”며,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하고 현장의 변화가 함께 한다면 경쟁은행과의 격차는 반드시 줄어들고 시장의 판도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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